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권도중 시집 '비어 하늘 가득하다'

권도중 시집 '비어 하늘 가득하다'/ 권도중 지음/ 고요아침 펴냄

권도중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연어의 귀소' '없어서 아름답다' '볼펜 같은 생각 하나' 등 모두 76편의 시를 수록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는 "앞서 두 시집에서 그리움을 사랑으로 완성하는 존재론적 드라마를 짰다면, 권 시인의 이 세 번째 시집은 그리움의 정서를 덜어내면서 자연 사물들을 투명하게 관찰하고 묘사한다"고 평가했다.

안동 출신인 저자는 197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낮은 직선'과 '혼자 가는 긴 강만으로는'을 펴냈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감사로 있다. 126쪽, 1만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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