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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진항을 한국의 나폴리로"…90억 투입 영덕 해상 랜드마크

세종시의 정동쪽에 위치한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세종시의 정동쪽에 위치한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신(新) 정동진 미항' 개발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것이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신 행정수도 세종시의 같은 위도상 정동쪽인 축산항을 재개발, 관광지화하는 '신(新)정동진 미항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영덕군은 국비 2억5천만원과 지방비 2억5천만원(도비 30%'군비 70%) 등 모두 5억원을 확보, 이 중 3억원을 들여 신 정동진 미항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사업자를 조달청 전자입찰을 통해 공모하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비 45억원, 지방비 45억원 등 총사업비 90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2018년까지 축산항을 둘러싼 노후 위판장 1.2㎞를 재개발, 영덕군 해변을 따라 조성된 명품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와 연계한 해상 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하는 것이다.

영덕 북부수산업협동조합도 이에 발맞춰 별도로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축산항에 위생형 위판장을 만든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하고 있는 축산항 북방파제 연장공사도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희진 군수는 "신정동진 미항사업과 강구항 연안정비'고속도로'철도건설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끝나면 영덕은 그동안 교통 불모지에서 동해안 교통 및 해양관광의 요충지로 떠오르게 된다"며 "더 많은 관광객과 물동량이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영덕 김대호 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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