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달성보 등 물 새는 6개보 상세 조사

여름 이전에 긴급 보수·보강 작업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물받이공사 누수 현상이 발생한 구미'달성보 등 전국 6개 보에 대해 시설보강 조사용역이 실시된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최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지난해 말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에 대해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결정에 따르면 4대강 보 물받이공에서 누수가 발생한 6개 보(구미'달성'합천창녕'창녕함안'공주'백제보)는 전문기관인 시설안전공단이 참여하는 '6개보 누수 상세조사 및 보강' 조사용역을 3월 초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한 후 보강대책을 마련하되, 이들 중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올해 여름이 오기 전에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대강에 확보된 수자원 활용을 위해 ▷장래 용수 수요 분석 ▷적정 하천유지유량 재산정 ▷물 공급 시스템 개선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4대강 수자원 활용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시행해 세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질 및 녹조 개선을 위해서는 최적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방안 도출을 위한 관계부처 공동연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연계운영 방안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4대강 사업 이후 수질의 변화추이 분석을 위한 수질 정밀조사, 지류 하천의 인(Phosphorus) 저감 대책 등도 올해 3월부터 추진한다. 4대강 생태하천은 생태조사 연구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 주관으로 오는 4월부터 낙동강 상류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4대강 전 수계에 대한 조사'평가 직후 종합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체계적인 생태변화 분석을 위해 기관별로 추진하는 생태조사를 통합한 '중장기적 수생태'육상생태 통합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한다.

전국 357개 수변 친수공간의 환경 개선을 위해 이미 완료된 이용률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용도가 낮은 구간에 대한 친수구역 재조정, 재자연화 등의 관리 개선방안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하는 한편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수상레저체험교실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둑 높임 농업용 저수지는 하천유지용수 방류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시범 운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저수지별 운영기준을 9월부터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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