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병원 외형 규모 확대에 따라 새 식구를 대폭 늘였다. 병원은 올해 신입사원 모집에서 의사 9명을 비롯해 간호사 149명, 간호조무사 2명, 응급구조사 1명, 방사선사 3명, 임상병리사 3명, 작업치료사 1명, 행정 4명 등 모두 172명을 채용하고 2일 각 부서에 배치 완료했다. 이로써 병원은 지역병원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1천 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게 됐다.
병원 측은 "4월 완공 예정인 정형성형병원과 간호관리등급 관리를 위해 대규모 신입직원 채용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병원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간호사 확보. 지역 대부분 병원들이 간호사 부족으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 측은 경영 위축에도 간호사 채용을 매년 진행해 2007년부터 지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간호관리 1, 2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149명의 간호사를 확보하면서 의료서비스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동선 원장은 "병원의 외형 규모가 늘면서 직원 수도 10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병원이 발전하면서 일자리 창출이 크게 늘었는데다 지역 간호학과 학생들도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외형과 직원 수를 함께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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