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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는 회초리 올리고 스승은 지필묵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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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전통의식 집지 행사

동양대는 2일 입학식에서 제자가 스승에게 경의를 표하고 고마움에 답하는 예폐를 올리는 전통 의식인 집지 행사를 가졌다. 동양대 제공
동양대는 2일 입학식에서 제자가 스승에게 경의를 표하고 고마움에 답하는 예폐를 올리는 전통 의식인 집지 행사를 가졌다. 동양대 제공

"저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신입생) "학문과 인격 수양에 더욱 매진하거라."(대학 총장)

동양대가 2일 신입생과 학부모, 교수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서 '집지'(執贄) 행사를 열었다.

집지란 제자가 스승을 처음 만날 때 '제자로 받아주십시오'라며 경의를 표하고 스승의 고마움에 답하는 예폐(고마움과 공경의 뜻으로 보내는 물건)를 올리는 전통 의식이다.

이날 입학식의 집지 행사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신입생 대표 황의현(19'간호학과) 군과 유학생 대표인 자오위이(19'경영관광학부'중국 유학생) 양에게 학문과 인격 수양에 매진하라며 지필묵을 내리고, 황 군과 자오위이 양이 최 총장에게 회초리와 육포를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총장은 "학생들이 스승을 존경하고 학문을 연마해 올곧은 인성을 함양하라는 뜻으로 집지 행사를 마련했다"며 "입학한 학생 모두가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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