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자신의 에세이 '가구 만드는 남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천희는 4일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카페에서 열린 이천희 에세이 '가구 만드는 남자'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세이에 담을 글을 쓰는 데 2년 정도 걸렸다"고 언급했다.
이천희는 책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언급하면서 "3~4년 전부터 주변에서 내가 좋아하는 캠핑 혹은 서핑 책을 쓰면 어떻겠냐고 제안 했다며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들을 때 내가 책을 쓸 타이밍이 맞는지 사람들이 내 얘기를 재밌어 할 것인지 걱정이 많아서 선뜻 쓰지 못했다"고 책을 쓰는데 까지 걱정이 많았음을 밝혔다.
이어 "내 스스로의 힘보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에세이를 쓸 수 있었다. 내가 막 끄적인 것을 잘 정리해주신 덕분에 스스로 그 과정 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었다. 그렇게 욕심이 나 더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다보니 글 쓰는 데 2년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가구로 딸 소유를 위해 직접 만든 침대를 꼽았다.
배우 전혜진과 2011년 결혼해 딸 소유양을 두고 있는 이천희는 "소유에게 편백나무로 만들어줬다. 나무에 마감도 안 돼 있는데 소유가 많이 아끼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천희는 "아기가 나오기 전에 친환경 가구를 쓰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여느 아빠들과 똑같은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남자들은 주말에 쉬어야 해서 싫어할 수 있다. 아빠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아기들도 좋아할 것"이라며 가구 만들기를 적극 추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새로운 면모다"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2년이나 걸렸다니" "가구 만드는 남자, 이천희 전혜진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세이 '가구 만드는 남자'는 핸드메이드 가구 마니아가 되기까지 이천희가 걸어온 길을 전한다. 가구 이야기는 물론 캠핑, 서핑 등 이천희의 다양한 취미 생활과 배우로 사는 삶,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담았다. 지난 3일 출간됐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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