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 기록한 종합 성적 13위의 수모를 씻어내자."
대구지역 체육인 150여 명이 5, 6일 이틀간 팔공산에서 열린 '2015년 대구시체육회 관리 실업팀 역량 강화 워크숍'에 참가, 올해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전에서의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5일 오전 9시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에서 시작된 워크숍은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대구시체육회가 관리하는 20여 개 실업팀 지도자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소양 강화와 소통, 실무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장기자랑을 겸한 만찬, 초청 강연 등 재미있는 내용으로 마련됐으나 대구시체육회는 내심 선수단과의 대화 시간 등을 통해 '역량 강화'(선수와 지도자들의 화합을 통한 전국체전 성적 향상)에 중점을 뒀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해 이 행사를 처음 마련했다. 대구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년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후 2013년 11위로 급격히 추락하자, 지난해 이맘때 부랴부랴 워크숍을 열어 역량 강화를 외친 것. 하지만 대구는 2014년 두 계단 더 떨어지는 참담한 성적을 내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대구시체육회 권오춘 사무처장은 '반드시 창조 대구, 체육은…'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대구 출신으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상미 SBS 해설위원은 '은퇴 후 나의 미래-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다'라는 주제로 경험담을 전했다.
권오춘 사무처장은 "급변하는 체육 환경에 선수'지도자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구시의 체육 정책에 대한 상호 소통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대구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역량을 키워 줄 것을 선수단에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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