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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부터 진로 탐색…남산고 입학식날 진로적성 행사

대구 남산고등학교가 신입생을 위해 입학식과 함께 '진로의 날'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산고는 2일 입학식을 열고 2학년들이 신입생을 위한 공연(사진)을 선보였다. 학교 행사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노래에 담아 알려줬다. 이어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설계하는 진로 로드맵'을 주제로 '진로의 날' 행사를 이어갔다. 신입생들은 우선 진로적성검사를 받았다. 이 검사는 성격 적성, 다중지능, 직업 흥미, 가치관 등 4개 영역에 걸쳐 설문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후 신입생들은 대학 입학사정관이 이끌어간 '자기소개서 작성법' 강의를 들었다. '직업 전문인과의 대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직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 13명을 초청, 해당 직업 세계에 대해 살펴보는 과정이었다.

1학년 이성민 학생은 "선배들의 공연을 보니 후배들에게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학교의 지도를 잘 따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생겼다"고 했다.

남산고는 18일 2학년 학생들이 신입생들과 만나 학습과 학교생활에 대해 조언해주는 시간도 마련한다. 남산고 김봉근 교장은 "별도로 강연을 마련해 신입생, 학부모들이 진로적성검사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알려줄 것"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어떤 진로를 탐색해나가는 게 효율적인지, 체험활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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