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은 자동차부품 개발부터 연구'시험인증까지 전(全)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부품산업 특화단지입니다."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과 이선봉 교수는 대구국가산단의 입지적 우수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조직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대구국가산단에 인접한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의 개원을 주도한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지난달 말 원장직을 퇴임하고 대학 강단으로 돌아갔지만,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한 그의 애정은 여전했다.
그는 대구국가산단이 지닌 자동차부품 특화단지로서의 장점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자동차부품의 원천기술을 가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센터(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센터,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등 R&D 지원기관이 가까운 테크노폴리스에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둘째, 개발한 자동차부품을 조립해 모듈화하고 양산을 지원하는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가 이달 초 대구국가산단 인근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 이전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개발을 마친 자동차부품의 성능을 시험하고 국제 수준의 인증까지 받을 수 있는 대구주행시험장이 국가산단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교수는 "대구국가산단처럼 자동차부품의 연구개발부터 인증까지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산업단지는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뿐만 아니라 대구국가산단은 대도시를 끼고 있어 정주 여건이 뛰어나고, 근로자를 구하기도 용이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국가산단 2차 분양에서는 1차 때 탈락한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다시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공장 용지난에 시달리는 지역 기업, 지역 외 유망기업들이 국가산단에 대거 입성하기 바란다"고 했다.
최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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