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총장후보, 여야 대표 만나 "국회가 나서라"

공주대·한국방송통신대와 함께 국립대 총장 공석사태 해결 요구

경북대학교 등 교육부가 임용제청을 거부한 3개 국립대 총장후보자가 9일 여야 대표를 만나 임용을 요구했다.

김사열 경북대 교수, 김현규 공주대 교수,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등 3개 국립대 총장후보자(1순위)는 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만나 '3개 대학교 총장후보자의 조속한 임용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달했다.

국립대 총장후보자들은 이날 전달한 공문에서 "총장 공석 사태를 겪고 있는 해당 대학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교육부가 법적 다툼을 포기하고, 조속한 임용제청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3개 국립대 총장후보자는 교육부를 상대로 임용제청 거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으로, 김사열 경북대 교수는 지난 1월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또 가장 먼저 소송을 제기한 공주대 총장후보자는 1, 2심 모두 승소했지만, 교육부가 상고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7개월째, 공주대는 13개월째, 방송통신대는 6개월째 총장 공석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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