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대구스타디움과 대구시민운동장 등 대구 주요 체육시설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대구시는 10일 "대구스타디움 공간 및 시민운동장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다음 달 중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간담회를 비롯한 1월 자문회의, 지난해 12월 세미나 등 수차례 시민운동장 도심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10일엔 권은희 국회의원 주최로 시민운동장의 바람직한 활용을 위한 정책 세미나도 계획돼 있다. 이날 정책 세미나에선 문동욱 계명대 체육대학 교수와 최영은 대구경북연구원 도시환경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시민운동장 입지 활용 방안 분석'과 '시민운동장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시는 이러한 각종 세미나와 포럼, 토론회 등을 통해 수렴한 지역 주민, 체육계'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토대로 다음 달 시민운동장 활용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활용 방안이 정해지면 곧바로 사업비, 면적 등 구체적인 사업 규모를 결정하는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민운동장은 현재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사회인 야구장 조성,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대구스타디움의 노는 공간에 대한 활용 대책도 수립하고 있어 빠르면 다음 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구스타디움 곳곳에 대규모 빈 공간이 많은 점을 고려, 볼링장, 스크린 골프, 탁구장 등 체육 시설을 갖춰 민간 임대 등을 통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대구스타디움 옆 야외분수대 시설을 여름엔 물놀이장,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체육시설관리사무소 등 해당 부서와 함께 현장 회의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대구스타디움과 시민운동장의 활용 방안이 드러나면 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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