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가 경기도 동두천시에 북서울캠퍼스 조성에 나서자 지역민들로 구성된 (가칭)동양대학교 이전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들은 12일 오후 2시 풍기읍사무소에서 동양대학교 이전 저지 1차 대책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 계획이다.
박상빈 씨(영주 풍기읍)는 "1차 모임을 통해 동양대 이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했으며 향후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대학 이전이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이 전무한 상태다. 대학 인근에서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거나 학생들을 상대로 원룸 사업을 하는 운영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책위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1994년 영주 풍기읍 산법리에 개교한 동양대학교는 최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기지 반환지역 11만㎡에 동양대 북서울캠퍼스를 조성, 내년 3월 개교하기로 했다. 북서울캠퍼스는 학부생 400명과 대학원생 63명을 받을 예정인데 올해 입학정원 1천128명의 약 40%에 달한다.
한편 동양대학교는 지난달 서울 대학로에 동양예술극장(Artcenter DYU)도 개관했다. 이곳은 지상 5층 건물에 650석 규모(소극장 3개)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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