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계장' '담당'이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통상 5급 보직 사무관을 지칭했던 계장, 담당이라는 표현 대신 이달부터 대외 직명을 '팀장'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는 것.
통상적으로 과 단위 아래 계를 책임지는 5급 사무관을 지칭해 계장이란 호칭을 붙이고 있다.
5년 전 정부가 계 단위를 폐지하면서 '담당사무관'이란 호칭을 사용하도록 했지만 업무 담당자와 헷갈리고 부르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편의상 계속 계장으로 불러왔다.
이에 시는 이를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 대구시 행정 방침으로 '팀장'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예컨대 인사기획계장으로 불리던 인사기획담당은 이달부터 인사기획팀장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현재 대구시엔 471담당이 있는데, 모두 팀으로 바뀌게 된다.
최희송 시 인사과장은 "현재의 담당을 팀 대신 익숙한 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계는 일제 잔재여서 아예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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