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 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교역량은 전년보다 19%가량 늘어난 46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2004년 900만달러에 불과했던 FTA 체결국 수출입은 이후 FTA 체결국가가 꾸준히 늘면서 10년 새 520배나 늘어났다.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13일 발표한 '2014년 대구지역 대(對)FTA 체결국 교역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FTA 체결국 수출입 실적은 46억9천만달러로 전년(39억5천만달러) 대비 7억4천만달러(18.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전체 수출입 증가율(9%)보다 훨씬 큰 증가폭으로, 수출은 35억6천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1%, 수입은 11억3천만달러로 6.6% 증가했다.
전체 수출입에서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아세안(11.5%), 미국(12.1%), EU(13.0%)와의 수출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 전체 수출입(114억9천만달러) 중 FTA 체결국 비중은 40.8%로 전국 수치(36%)를 웃돌았다. 수출품목 중에는 자동차부품이 21.9%로 가장 높았고 조명기기, 기타 자동차, 폴리에스터 직물, 합성수지 순이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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