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키드'를 오는 28일 홈 개막전의 시구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대략 만 40세~47세인 프로야구 원년(1982년) 어린이회원이 대상이다.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을 팬들과 함께 기념한다는 취지다.
원년 어린이회원이었던 팬들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구단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에 자신의 사연을 적어 응모하면 된다. 시구자로 선정되면 본인의 자녀와 함께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삼성 측은 "어린이회원들이 성장, 가정을 이루면서 프로야구 관중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내년 새 야구장에서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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