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공평식)은 동해안의 주요 거점 어항이자 대게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울진 죽변항의 어항 이용고도화 사업을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최근 들어 어항의 기능이 수산업 중심에서 도시민의 휴식 및 관광, 해양레저 공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에 부응, 어항 기능의 재배치 및 재개발을 통해 항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항 이용고도화 사업을 한다고 해양수산청은 설명했다.
죽변항은 국가 어항 중에서도 어항 이용도와 개발 잠재력이 높이 평가돼 지난 2012년 어항 이용고도화 시범사업 대상지(전국 4곳)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이달 10일 시공자가 선정됐다.
포항해양수산청은 올해 15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150억원을 넣어 동방파제 측 물양장 140m 신축, 기존 물양장 737m 구간 증축, 친수공간 조성, 우수 처리시설 9곳 등을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와 함께 지자체와 수협 등 민자부문 투자를 통해 해안산책로, 경관조명, 수산물 종합처리시설 현대화 등 모두 39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항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선 접안을 위한 물양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는 등 어항 주변환경을 개선, 어업인의 편익 증진은 물론 관광'문화'상업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항 김대호 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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