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리톤 이동환 리사이틀-21일(토) 오후5시 대구시민회관

시민회관서 바로크~낭만주의 음악…유럽 오페라 무대 올시즌 활동 예정

바리톤 이동환 리사이틀이 21일(토) 오후 5시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민회관이 대구 음악계의 버팀목이 되는 원로 음악가뿐 아니라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음악가, 또 프로 음악가 세계에 입문하는 신진 음악가들을 초청하는 지역예술진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영남대 성악과를 졸업한 이동환은 2007년 제1회 대구시립오페라단 신인음악회 무대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으며, 2012년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오페라 '카르멘'에서 투우사 에스카밀로 역으로 열연해 호평받은 바 있다.

그는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오페라과 마스터 졸업했으며, 2009~ 2011년 시즌에 함부르크 국립극장 오펜스튜디오를 거쳐 현재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극장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이다. 네덜란드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우승, 이탈리아 베니아미노질리 국제성악콩쿠르 우승, 프랑스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2위, 비냐스 국제성악콩쿠르 입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콩쿠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동환은 특히 2015 ~2016년 시즌부터는 세계 최고 오페라극장이라 할 수 있는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 솔리스트로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서 올해 시즌 개막작인 '아프리카의 여인'에 출연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프랑스 툴루즈 극장에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도 예정돼 있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오렌에 의해 발탁돼 그의 지휘 아래 오페라 '리골레토'로 세계 관객을 만난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이동환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동안 많은 콩쿠르에서 노래했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바로크 시대부터 낭만 후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물가에서' '방랑자', 브람스의 '5월의 밤' 등을 비롯해 오페라 '팔스타프' 중 '꿈인가, 생시인가' 등을 연주한다. 이날 반주는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맡는다. 전석 초대.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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