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서구 내당동 무침회골목과 중구 향촌동 경상감영길 등 2개 거리를 '테마가 있는 디자인 시범거리'로 조성한다.
시는 16일 "다음 달 설계용역을 시작, 2017년 6월까지 지역 콘셉트를 잘 살린 디자인 명품거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무침회골목과 경상감영길은 역사, 문화 등 지역 특성이 있는 만큼 거리가 가진 고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 시민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디자인 시범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320m에 이르는 무침회골목은 한전 지중화 등 보행환경의 획기적인 개선과 건물'간판 등 정비, 쉼터 및 상징 조형물 조성 등 가로 시설물에 디자인을 입혀 특화된 먹거리로 변신을 시도한다.
경상감영길(800m 구간)은 근대 역사와 실버 문화가 연계된 거리로 새롭게 디자인된다. 경상감영길 인근에 위치한 경상감영공원, 대구근대역사관, 향촌문화관 및 현재 건설 중인 위안부역사관 등 역사 자원과 향촌동 골목의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거리문화를 활용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로 조성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디자인(안)을 만들어 내년 3월까지 설계 작업을 한 뒤 2017년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설계 단계에서 디자인 전문가 자문 및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작정이다.
김종도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테마가 있는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으로 가로 경관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화를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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