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초저금리 정책이 대구 오피스텔 시장에 봄기운을 불어넣을지 주목되고 있다. 2010년 말부터 오피스텔 물량이 서서히 증가한 대구는 현재 동대구발 공급 과잉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대구 오피스텔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정보사이트(nland.kbstar.com)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1천198개 단지, 27만5천205개 실)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말 현재 1억8천429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6.02%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은행에 자금을 넣어놔도 이자가 안 붙으니 수익형 상품으로 이동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런 저금리 기조가 침체된 대구 오피스텔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화성파크드림시티-중구 동인동2가
화성산업과 한국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화성파크드림시티는 928개 실로, 대구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4층, 지상 29층 규모이며 계약면적 기준 52.3~81.8㎡.
단층과 복층형으로 나뉜다. 공간의 효율성을 최대한 확보한 복층형 평면 구조로 설계,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고 공간의 개방성을 높였다.
수납공간도 최대한 확보해 주거와 휴식의 공간개념을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채보상공원 옆에 위치해 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 10월 입주다.
◆오페라하이렉스-북구 침산동
대구에서 처음으로 임대수익 보장제를 선보인 단지다. 투자자에게 안정적으로 높은 임대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사가 월 임대료를 일정 기간 책임져주는 제도다. 분양 후 공실과 임대수익 저조에 따른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입지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제일모직 및 경북도청 이전 부지와 가까운 덕분에 도심 속 매머드급 개발부지로 통한다. 신축 중인 대구은행 제2본점과도 가깝다.
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이 개통되면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396개 실이며, 전용 면적 29'30'32㎡ 등 모두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침산화성파크드림 오피스텔-북구 침산동
대단지 아파트 안에 있는 오피스텔이다. 나 홀로 오피스텔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고, 문화시설'공원 등 아파트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침산화성파크드림 아파트 1천202가구와 함께 1개 동, 438개 실 규모다.
계약면적은 61㎡, 97㎡ 2가지 유형. 최고 35층이며 커뮤니티 공간에는 피트니스센터, 동전세탁실, 응접실 등이 갖춰진다. 호텔처럼 조식 서비스(유료)도 운영한다. 신천대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4번 국도 등을 통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태왕아너스타워/대구테크노폴리스 오피스텔-동구 봉무동/달성군 현풍면
이시아폴리스의 유일한 오피스텔로 지상 12층, 549개 실 규모다. 입지적 장점과 배후의 풍부한 임대 수요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이시아폴리스에는 공동주택을 비롯해 대규모 복합쇼핑몰, 섬유패션대학과 국제학교 등 다양한 비즈니스'문화'교육'레저시설들이 차곡차곡 들어서고 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에도 오피스텔 계획이 잡혀 있다. 테크노폴리스에는 아파트만 1만8천여 가구가 들어서지만 오피스텔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배후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행과 시공은 지역 한 중견 건설사가 맡을 예정이다.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오피스텔-북구 칠성동
135개 실 규모로, 청약 당시 최고 22대 1(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치 아파트처럼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칠성'침산 복합주거단지의 중심에 위치하며 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과 1호선 대구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이다. 신천대로'동로와 바로 연결되며, 북대구IC와도 가깝다.
대단지 내 오피스텔이어서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시설, 녹지공간, 보안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내부는 침실과 응접공간을 분리해 독립적인 방 구성이 가능한 3연동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빌트인 가전, 시스템 주방 등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갖췄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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