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서근 콩, 닷 근 팥

서근 콩, 닷 근 팥/ 서정오 지음/ 토토북 펴냄

서정오 아동문학가가 수수께끼를 담은 옛이야기 18편을 소개한다. '도깨비 수수께끼' '미투리 장수 구구' '십리탕과 백 가지 나물' 등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저자가 맛깔 나게 고치고 다듬었다. 가족 또는 친구들끼리 모여 옛이야기를 읽으며 수수께끼도 풀어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저자는 평소 "세상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상상력을 펼치려면 옛이야기만큼 그 자리가 넓고 자유로운 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옛이야기를 '상상력의 곳간'이라고 표현하는 까닭이다.

안동 출신인 저자는 20년 넘도록 우리 옛이야기를 되살리기 위해 힘써왔다. 저서로 '똥 뒤집어쓴 도깨비' '호랑이굴로 장가들러 간 노총각' '우리 신화로 만나는 처음 세상 이야기' 등이 있다. 115쪽, 1만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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