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의 잎과 줄기는 다육질이며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줄기가 뻗어가며 돌을 덮으므로 '석상채' 라고 부르며 화분에 심어두면 수양버들처럼 줄기가 늘어진다고 해서 '수분초(垂盆草)'라 불리기도 한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돈내이'라고 부른다.
약재로서의 돌나물은 꽃필 때에 줄기채로 뜯어서 건조하여 사용한다.
돌나물은 해열작용, 소염작용이 있어서 인후염을 완화하고 간 보호 작용을 한다. 황달 및 급만성 간염증상도 개선한다. 또 신선한 잎과 줄기로부터 생즙을 짜서 햇볕에 타거나 화상이 생긴 상처에 바르면 진정이 되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경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고지혈증, 피부탄력감소, 골다공증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식품으로 이용하기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뿌리를 떼어내고 새싹잎 ․ 줄기를 깨끗이 씻어 샐러드로 먹거나 하룻밤 소금에 절였다가 먹는다.
봄에 입맛이 떨어질 때는 초무침을 하여 비빔밥에 올려 먹거나 아삭한 식감이 좋아 초여름에 물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식욕을 돋울 수 있다.
▶차로 이용하기
돌나물은 수분이 많고 저장성이 낮아 신선한 생즙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이때 사과와 같이 녹즙을 내어 마시는 것도 별미다.
▶술로 이용하기
돌나물을 술로 추출하여 복용하면 노년기에 급속히 증가되는 장내 유해 미생물을 억제하므로 술을 담궈 마시는 것도 권할 만하다.
주의할 사항으로는 돌나물에는 수분이 많으므로 35°이상의 소주에 담구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용기에 세척한 뒤 물기를 뺀 신선한 돌나물을 넣고 담금 술을 8부 정도 붓고 입구를 봉하여 서늘한 곳에 3개월 보관한 뒤 아침저녁 소주잔으로 한잔씩 복용한다.(도서출판 백초 대표/명예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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