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안동'예천 신도시로의 도청 이전이 추진 중인 가운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최근 안동의 한 아파트를 임차했다. 도청 이전 후 김 지사가 가족과 함께 지낼 곳으로 현재 사는 사람은 이달 말 집을 비울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새 관사는 안동 옥동의 한 아파트로, 규모는 175㎡(53평) 규모이며 2년 전세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새 관사 입주 시기는 도청 이전 시기와 맞춰서 확정할 예정이다. 부인과 함께 조만간 대구에서 이사하며, 간소한 살림살이만 갖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가 이사를 할 경우, 그동안 '대구시민' 생활을 완전 청산하고, 신경북 '안동시민'으로 주소지가 바뀌게 된다. 신도청 소재지에서 '경북도민'이 되는 첫 도지사라는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다.
김 지사가 새롭게 머물 안동 임시관사를 이달 계약한 것과 관련, 도청 이전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 경북도는 부인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빨리 가기 위해 안동 임시관사 계약을 서두른 것이 아니다"면서 "안동에 아파트 전셋집 물량이 너무 귀했다. 안동시내에 165㎡(50평)대의 아파트가 모두 105채 있는데 매물이 한 채밖에 없을만큼 물량이 귀해 조기에 관사를 확보하기 위해 서둘러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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