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콩 오션파크,호주 남부의 아웃백 테마 '호주 어드벤처'를 개장

한자리에 모인 호주의 대표 동물들을 통해 로하스 생활방식을 고취 코알라 "야니", 공개투표로 이름을 선정

홍콩
홍콩 '오션파크'가 홍콩 최초로 호주 남부를 테마로 한 '호주 어드벤처 (Adventures in Australia)'를 공식 개장했다(사진=홍콩 오션파크)

세계적인 해양테마파크인 홍콩 '오션파크'가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은행(ANZ)의 후원을 받아 홍콩 최초로 호주 남부를 테마로 한 '호주 어드벤처 (Adventures in Australia)'를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24일부터 남호주 아웃백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코알라, 붉은목왈라비, 웃음물총새 등 남호주의 토종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전시관은 방문객들에게 남호주만의 경치에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션파크는 방문객들이 로하스(LOHAS,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를 실천하며,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황리에 진행된 코알라 이름짓기 캠페인을 통해 암컷 한 마리의 이름이 "야니"로 결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션파크는 '호주 어드벤처 (Adventures in Australia)'를 통해 체험형 테마파크 분야에서 오션파크만의 디자인과 독창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본 어트랙션 여정은 '올드 홍콩 그레이트 엔터테인먼트(The Great Entertainment Theatre in Old Hong Kong)' 극장에서 '호주 어드벤처' 라는 영화 관람에서부터 시작된다.

관람 후, 스크린 뒤로 이어진 터널을 통과하면 아웃백 한복판에서부터 애들레이드 해안 도시에 이르는 호주 남부의 광활환 자연 유산을 맞이하게 된다. 이와함께 호주 원주민 사회에서 실천하는 로하스 생활방식의 지혜도 터득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어두운 상영관에서 남호주의 숨막힐 듯한 아름다운 장관을 구경하고 나면, 남호주의 아웃백 모형으로 만든 탁 트인 전시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실제 모습과 유사하게 만든 유칼립투스 숲 속에서 남부 지역 코알라, 붉은목왈라비, 웃음물총새의 소리와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은, 현실적인 호주 아웃백의 경험을 제공하며 동물들에게 적합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후 조절방식을 사용하여 남호주 특유의 날씨에 맞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또한, 자연광과 LED 조명을 조합하여 시간대별로 조명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하스 취지에 걸맞게 재생 목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며 다양한 환경친화적인 자재, 장비, 디자인들로 제작되었다.

새로운 전시관은 ▲물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5분 샤워하기 ▲식료품 구입 시 저탄소 식재료 선택하기 ▲얼룩 제거에 레몬즙이나 베이킹 소다 같은 천연재료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로하스 생활 방식을 실천하는 법을 직접 배우고 체감하는 게임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남호주의 자연 경관과 다양한 동물을 보여주고 현재 코알라가 처한 위험과 함께, 목재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코알라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려주는 체감형 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관람을 마친 방문객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전시관 내에서 현금 또는 옥토퍼스 카드로 홍콩 오션파크 보호재단(OPCFHK)에 기부할 수 있다.

오션파크 레오 쿵 회장은 "호주 어드벤처 개장으로 오션파크의 생태계를 확대하고, 환경보호 교육을 더욱 깊이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호주 정부가 홍콩에 제공한 동물들을 돌보게 되어서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남호주 정부와 클릴랜드 야생동물공원의 도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남호주의 실제 모습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호주의 상징 동물들에 안락한 거처를 마련해줄 수 있어서 매우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오션파크 개요

오션파크는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 홍콩의 독특한 테마파크이다. 1977년 1월에 비영리단체로 개장한 이래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다는 슬로건 하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발전을 해왔다.

오션파크는 동물 사육, 연구,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홍콩 최상급 테마파크인 오션파크는 개장 이래 1억3천만 명이 다녀갔고, 여전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에게 교육과 보존 그리고 재미가 어우러진 경험들을 선사하고 있다.

오션파크의 입장권 수익금의 일부는 홍콩 오션파크 보호재단에 기부되어 야생동물 보호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데 쓰인다. 오션파크는 2012년, 리즈버그 놀이공원이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에 주는 '어플로즈상'(APPLAUSE AWARD)를 수상하였다. 전 세계 테마파크 업계에서 인정받는 이 상은 관리, 운영, 독창성의 우수성을 평가하여 국제테마파크협회(IAAPA) 어트랙션 엑스포에서 2년마다 수여되는데, 오션파크는 1980년 어플로즈상 제정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이 상을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홍콩 오션파크 보호재단

홍콩 오션파크 환경보호재단(OPCFHK)은 협력관계, 기금 모금, 연구, 교육을 통해 중국흰돌고래와 대왕판다 보호 및 서식지 보존 활동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야생동물의 효율적인 보호 활동을 후원하고 활성화하며 참여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홍콩 오션파크 환경보호재단(OPCFHK)은 아시아 야생동물이 사람, 기업, 정부의 관리 하에 생물학적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홍콩 오션파크 보호재단(OPCFHK)은 2005년에 규모가 확장된 이후로 고래류, 대왕판다, 그리고 그 외 많은 동물종에 관한 370개 연구 프로젝트 기금으로 4천9백만 달러를 지원해왔다. 야생동물 보호 프로젝트에서 대학생 후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이 현장 실습에 참여하도록 기회를 주기도 했다.

2008년 쓰촨성 지진 사태 후, 홍콩 오션파크 보호재단(OPCFHK)은 대왕판다서식지재건기금을 설립했고 피해를 입은 보호구역에 필요한 장비를 기증하여 대왕판다들이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보호 연구 및 서식지 복구 작업도 후원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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