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3D융합센터 '휴먼케어콘텐츠'

지역 정보통신 기업 성장동력으로 지원

(주)소소가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의
(주)소소가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의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인 맞춤형 치매예방 콘텐츠. 3D융합기술지원센터 제공

#. ㈜소소는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뇌파기술을 활용한 관련 기기와 콘텐츠를 제작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6월 열린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는 등 획기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소는 지난해부터 경북대학교 3D융합기술지원센터가 지원하는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사업'에 참여해 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휴먼케어콘텐츠'는 기분전환, 활력증강, 인지확장, 재활훈련, 치료보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말한다.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앞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민동빈 ㈜소소 대표는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 등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엔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동작인식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엔터테인먼트 역시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손잡고 성과를 내고 있다. 건강증진 분야 휴먼케어콘텐츠 '러닝어드벤처'를 개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수 소프트웨어 기업 표창장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미술과 스토리, 첨단 IT를 결합한 감성 콘텐츠를 개발해 대구예술발전소에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도 이 제품을 기증받아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가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ICT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사업 참여 기업들은 제품 상용화에 앞서 9억여원의 사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현덕 센터장은 "기존 산업에서 관심 받지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콘텐츠 분야"라며 "지원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인프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이달 31일 개발지원 과제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총 예산은 40억원으로, 과제당 정부지원 규모는 연간 최고 5억원이다. 다만 중소기업은 총개발비의 50% 이상, 중견기업은 6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0일 오후 6시까지이다. 전자우편(humancare@3dc.or.kr)으로만 접수하며, 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uman

ca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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