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 'BLS' 졸업인증제 시행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자격 의무화

대구보건대학교 재학생들이 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BLS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재학생들이 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BLS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2015학년도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BLS'(basic life support=1차 응급처치) 졸업인증제를 시행한다.

올해부터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6개 학과 신입생들은 의료인 BLS 자격증을, 나머지 15개 학과 학생들은 일반인 BLS 자격증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

6개 학과 신입생들은 해부생리학 과목을 이수한 후 6시간 동안 전문 교육을 받으면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동시에 인증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나머지 학과 재학생들은 4시간 동안 교육을 받으면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대구보건대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5월과 9월 특별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구보건대는 간호학과 등 일부 학과와 원하는 학생들에게만 BLS 자격증 교육을 지원했다.

대구보건대가 BLS 졸업인증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재학생들의 응급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과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키워 보건의료산업 전문인 육성이라는 대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대구보건대 이재도 교학처장은 "이 제도를 통해 응급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임상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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