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에 대한 흥미가 낮은 고2 학생입니다.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되는데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을까요?
◆교과서 2종류 정도 읽어 흐름 파악…문제풀이는 겨울방학부터 하도록
▶신경환 멘토=현재의 고2가 치르는 수능시험부터 한국사가 문'이과 구분 없이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 문제의 난이도는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난이도에 따라 등급과 백분위가 달라지는 현행 방식과 달리 원점수 50점(20문항) 만점에 40점이 1등급이 되고 5점씩 낮아질 때마다 등급이 차이가 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의 하나로 활용하고 정시에서는 등급에 따라 감점이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2017 한국사는 현재보다 난이도가 낮아지고 등급 따기가 수월해지겠지만 고3이 되어서 새로 시작하기에는 분량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조금씩 준비해 두는 게 유리하다. 특히 역사과목에 대한 흥미가 낮은 학생들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게 좋다.
역사과목을 싫어하는 학생들의 경우 단순나열식 암기위주의 학습 때문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맥락이 군데군데 빠져 있는 EBS교재나 딱딱하게 서술된 교과서보다는 이야기 중심으로 쉽게 서술된 역사책을 미리 봐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끔 재미있게 서술된 역사책이 많이 있다.
역사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전체 흐름에 대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학생들의 경우, 두 종류 정도의 교과서(총 8종)를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꾸준하게 읽어주는 게 좋다. 한 권은 앞부분부터 다른 한 권은 개화기부터 읽으면서 한 바퀴 순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과서를 이용해 개념학습을 할 때는 내용을 단순정리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백지도나 도표를 활용하여 전체구조를 시각화하여 정리(예시 그림-갑신정변 이후의 상황)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문제풀이는 전체 개념에 대해 확실하게 가닥을 잡은 후, 겨울방학부터 해도 늦지 않다.
이석수기자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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