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특성화를 통해 모범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학으로 주목받았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해 특성화 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황 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특성화사업을 통해 화합형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으로 대구가톨릭대가 추천되면서 이뤄졌다.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대학 구조개혁을 본격화한다.
황 부총리는 이날 인사말에서 "대구가톨릭대는 개교 101주년을 맞았으며 대구가 교육도시로 인재의 중심지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중남미가 우리의 미래이다. 일찌감치 이 지역에 인재를 보내는 등의 노력을 해온 대구가톨릭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2018년으로 다가온 학령인구 감소 등의 외부 환경 변화를 감안할 때 대학의 혁신은 불가피하다. 현재 대학은 혁신을 거쳐 환골탈태의 변화를 하고 있다. 반드시 길이 있다. 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추진한 특성화사업에서 '중남미 중심 신흥지역 맞춤형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사업단'(이하 중남미 사업단) 등 8개 사업단이 선정돼 전국 사립대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36개 학과가 참여하는 18개의 대가대 특성화사업단을 별도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화사업 노력으로 2017년까지 16개의 단과대학을 12개로, 73개 학과를 56개 학과로 통합할 계획이다.
황 부총리는 이날 2시간 동안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 및 대구가톨릭대 교원간담회에 차례로 참석해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특성화사업단 현장을 방문했다. 황 부총리는 중남미사업단을 찾아가 학생들과 인사를 나눴고, 교육부 관계자들은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명품형 아이웨어(Eyewear) 인력양성사업단'을 방문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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