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위치 교통 시설 '최고'만 골라 '즐거운 호텔'…호텔 라온

잉어가 용으로 변신한 땅, 100년간 옛 범어교회 터

올 3월 1일부터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호텔 라온제나.
올 3월 1일부터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호텔 라온제나. '즐거운'이라는 뜻의 라온과 '우리'(자신)라는 뜻의 제나가 합쳐진 순우리말으로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호텔라온제나 제공

호텔 라온제나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착공하고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라온제나'는 '즐거운'이라는 라온과 '우리'(자신)라는 제나가 합쳐진 순수 우리말이다. '즐거운 우리'(라온제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여 명의 호텔 임직원들은 "호텔 이름처럼 대구시민과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 한 분 한 분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복(福)을 주는 입지

도시철도 3호선 수성시장역과 수성구민운동장역 사이에 위치한 호텔 라온제나는 풍수 명당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호텔 측은 "범어동이라는 이름은 마을 전체가 마치 한 마리 잉어가 냇물에 떠있는 형상과 같아서 붙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호텔이 위치한 터는 범어천이 휘감고 지나가는 곳으로 재물이 들어오는 어변성룡(힘찬 잉어가 거센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 용이 된)으로 전해진 터"라고 했다.

다산다복을 의미하는 잉어의 기운과 부귀와 건강, 안전을 의미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은 곳이라는 것. 그러면서 호텔이 서 있는 자리는 100년 동안 옛 범어교회가 있던 곳이며, 맞은편에도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범어 대성당 건립 공사가 한창이어서 종교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명당자리인 만큼 시설도 최상급이다. 연면적 3만6천354㎡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의 호텔은 지하 1층부터 주요 시설들이 꽉 채워져 있다. 지하 피트니스센터에는 수영장, 키즈풀, 헬스장, 남녀사우나 시설을 갖췄고 연회장(5~9층)은 국제행사를 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홀을 비롯해 대'소연회장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1~4층 근린 생활 시설 및 상가에도 성형외과를 비롯한 테마를 갖춘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객실은 총 7개 형태의 94실로 구성됐다.

◆최고의 접근성과 서비스

최고의 접근성도 자랑한다.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로부터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대구국제공항에서도 차량으로 20분이면 닿는다.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에서도 도보로 5분 거리다. 다음 달 중순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도 통과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최상의 서비스도 갖췄다. 고객들은 무료로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의 편의를 위해 고급 비즈니스센터를 마련했다. 외국어에 능통한 지역 대학 출신 직원들도 24시간대기 중이다. 시행 중인 주 5일 근무 등 다양한 복리제도와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은 지역을 잘 알아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기인한다.

호텔 라온제나 관계자는 "호텔 경영 활성화 및 지역기업들과의 상생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다양한 분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나가고 지역 인재 채용도 확대하겠다"며 "한 번 호텔에 들른 손님들은 꼭 다시 대구를 찾고 호텔에 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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