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 TV'시사기획 창-외국인 근로자, 공존의 조건'이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건설 현장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내국인 일자리 잠식 현상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의 치안 문제를 심층적으로 진단한다.
제작진은 세종시와 수도권 일대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가봤다. 많은 사람들이 "외국인 때문에 한국 사람 일자리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건설 현장에는 중국인 근로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을 찾아가봤다. 점심 시간이 되자 식당에 모여든 건설 근로자의 절반가량이 중국 및 동남아 출신 외국인들이었다.
그런데 이들 외국인 근로자 중 상당수가 불법 취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단속한 결과만 봐도 담당 지역 건설현장 3곳 중 1곳꼴로 외국인을 불법 고용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모여 사는 지역도 찾아가봤다. 외국인 범죄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서다. 경찰 통계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밀집지역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는 더욱 두드러진 증가 경향을 보였다. 주민들 사이에 '외국인 혐오증'이 확산되는 까닭이다. 물론 일부 외국인 근로자의 일탈 행위가 원인이다. 해결책은 없을까.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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