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참가 선수단 9천여 명 중 1천500여 명만 개최도시 문경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선수단 중 절반인 4천500여 명은 경기장에서 50여㎞ 떨어진 충북 괴산의 군사학교로, 2천여 명은 영천 3사관학교를 사용하는 것으로 국방부 대회조직위원회가 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문경 숙소는 경비 확보가 늦어 대회 후 바로 철거되는 이동식 컨테이너를 임차한다.
이런 가운데 문경시가 실시한 컨테이너 임대 사업자 공모에 조립식 주택업체들까지 대거 몰려 경쟁이 치열하다.
문경시는 30일 마감된 이동식 임차설치 제안공모 결과 모두 19개 관련 업체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선수촌은 국제대회 사상 처음인데다 컨테이너에 주거공간을 설계하는 관련 업체도 드물어 당초 4개 업체 정도만 제안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막상 공모 뚜껑을 열자 조립식 업체까지 나서 19개 업체로 폭증했다.
설치 컨테이너 수는 350동(4인 1동)으로 일일 임대 기준 1천만원(대회기간 10일 임대)으로 사업비는 35억원이다.
문경시는 응모업체에 대해 4월 1일 오후 1시 문경시청 대회시설과 사무실에서 기술평가와 제안서 발표 내용을 토대로 심사를 거친 뒤 수주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건축 관련 교수 2명, 건축사 2명, 국방부 조직위 공무원 3명 등 7명이 맡는다.
문경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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