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자체모니터링을 통해 박쥐 3종(관박쥐, 검은집박쥐, 우수리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덕유산국립공원 내 박쥐는 2004년 자연자원조사에서 관박쥐와 집박쥐가 사는 것으로 기록만 되어 있었으나 실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원사무소는 설명했다.
덕유산에서 서식이 확인된 관박쥐, 검은집박쥐, 우수리박쥐는 습도가 높은 동굴이나 폐광에서 주로 동면을 하며, 여름에는 하천 주변의 삼림이나 숲 속에서 지낸다. 눈이 작고 퇴화되어 있어 초음파를 이용해 난다.
우리나라에는 21종의 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서식지 감소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 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 손영조 과장은 "공원 내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는 만큼 다른 박쥐의 서식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서식 확인과 야생생물 보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거창 김도형 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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