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서후면 돼지 발굽서 상처…구제역 양성 반응

남후면 발생 이어 3개월만에 재발

31일 오전 11시 25분쯤 안동 서후면 성곡리 강모 씨의 양돈농장에서 돼지 6, 7마리의 발굽에서 상처가 발견되고 스스로 일어날 수 없는 등의 증상이 발견돼 방역 당국이 간이 키트로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곳에서 구제역이 확진되면 지난 1월 초 안동 남후면 고상리 김모(57) 씨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3개월여 만에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농장에는 1천212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위험지역인 반경 3㎞ 이내에는 174곳의 가축농가에서 소 5천555마리, 돼지 3만3천430마리, 사슴 4마리를 키우고 있다.

안동시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축사의 돼지 15마리를 긴급 매몰 처분하고,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임상예찰 등을 통해 추가 매몰 처분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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