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 오늘 4월 1일 장국영 사망 12주기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의 한 호텔 옥상에서 추락,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죽음을 맞이한 날은 4월 1일, 마침 만우절이었고 국내 팬들은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거짓이 아니냐며 믿지 못하기도 했다.
장국영의 사망 12주년인 오늘(1일)은 SNS를 통해 추모가 이어지기도 했으며 31일 티캐스트 계열 국내 유일 여성영화채널 cineF(씨네프)는 "12년이 지나도 故 장국영 추모 물결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며 "4월 1일 오후 8시부터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 투게더', '이도공간' 등 세 편을 연속 방송한다"고 밝히며 장국영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국영의 과거 러브스토리도 재조명되고 있다.
장국영이 오랜시간 사랑했던 여배우는 모순균(56)으로 유일하게 결혼을 생각하게 만든 인물로 알려졌다.
과거 '여적TV'에서 활동할 때 만난 모순균에게 반한 장국영은 그녀의 아버지에게 담배와 술을 선물하며 가족에게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끝내 모순균은 그의 청혼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현실에서는 연인이 되지 못했지만, 영화 속에서 장국영은 모순균과 결혼에 성공했다.
코미디 영화 '가유희사'에서 장국영은 소 씨 삼형제 중 셋째인 상훈 역으로 여성적인 성향의 남성 역할을 맡아 집안일에 신경을 쏟는 캐릭터를 연기, 모순균은 소상훈(장국영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 말괄량이 여성으로 등장해 소상훈의 형들과 합동결혼식을 올린 바있다.
결국 현실에서 모순균은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뒤 1995년 구정평과 세 번째 결혼을 했고 현재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국영은 30년 후 모순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장국영은 모순균에 "만약 내 청혼을 (당신이)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내 삶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모순균은 현재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하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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