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총인 줄 알고는 떨리는 눈망울로 렌즈를 바라보며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린 네 살배기 시리아 난민 소녀의 사진이 전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은 터키 사진기자 오스만 사으를르 씨에 따르면 사진 속 아이 후데아는 엄마, 두 형제와 함께 터키 국경에서 난민 캠프까지 10km를 걸어왔다고 한다.
아이의 고향은 시리아 중부 도시 하마로, 난민 캠프로부터 150km나 떨어져 있다. 터키 국경과 가까운 아트메 난민 캠프에는 안전한 곳을 찾아 모여든 시리아 실향민 7만여 명이 모여 살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이제 4년째에 접어들었다. 사으를르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시리아의 아트메 난민 캠프에서 찍었다. 남자 아이같이 보이지만 이 아이는 후데아라는 네 살 소녀다"고 설명했다.
시리아 아이들의 상처를 그대로 보여주는 이 사진은 지난주부터 일주일간 영어권 누리꾼 사이에서 1만1천번 리트윗됐다. '이 사진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슬프다'는 반응이다.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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