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性 에세이 논란' 서갑숙 심경 고백 "16년간 갇혀 살아" 이유가?

1999년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발간해 사회적으로 파문을 몰고온 배우 서갑숙이 16년 만에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달 31일 EBS '리얼극장'에서는 서갑숙과 딸 노의정이 미얀마로 8박9일 힐링 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엄마와 딸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딸은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건 다 엄마 때문"이라며 원망 섞인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발간 후 서갑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에 개방적이야?', '프리섹스주의자야?' 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며 "책을 읽어 보면, 젊은 남녀들이나 사랑에 실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싶어 나는 내 얘기를 내놓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딸은 "나라면, 내게 딸이 있다면 딸을 위해서 그런 책을 쓰진 않았을 것이다"고 했다.

서갑숙은 주변으로부터 "돈 벌려고 그런 거 아니야?', '넌 네 가까운 가족, 네 딸들한테 어떤 상처가 될지 생각 안 해봤어?"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모든 걸 그 어린 나이에 다 가슴에 안고 살았을 것이다. 생각해볼수록 '예전에는 왜 그렇게 몰랐을까' 싶다"고 후회하며 딸에게 미안해했다.

이내 서갑숙은 "엄마 책이 나오고 나서 한 15년이 흘렀다. 15년 동안 생각해보면 나만의 섬 속에 가만히 혼자 갇혀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 이에 딸은 어머니를 위로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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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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