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우가 제철을 맞았다. 요즘 동해에서는 걷어 올린 통발마다 꽃새우가 가득 들어 있다. 바다 사나이들은 빛깔이 곱고 예쁜데다 맛까지 좋은 동해 꽃새우를 잡으며 새벽 칼바람도 잊는다. 돈이 되는 꽃새우를 보고 있노라면 힘듦은 사라지고 미소가 절로 나온다. 꽃새우는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날로 먹어도 되고, 데치거나 구워 먹는다. 튀김, 초밥 재료로도 이용되고, 말려서 가공하기도 한다. 특히 속초 동명항 활어센터 앞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길거리 튀김새우는 그 맛이 으뜸이다.
삼척 장호항은 꽃새우뿐 아니라 꽃문어로 불리는 대왕문어, 바다나물 등으로 온통 꽃밭이 된다. 설악산 자락에 사는 김명래'서성준 씨 부부는 새우 냉채와 새우전 등 꽃새우 요리로 한 상을 차려 먹는 것이 낙이다. KBS1 TV '한국인의 밥상'은 꽃보다 고운 동해 새우 이야기를 담은 '꽃보다 새우, 동해 새우' 편을 2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
최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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