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대구은행이 창업기업 육성과 대구 메디시티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두 기관은 2일 대구시청에서 '창업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약'과 '메디시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관은 대구시와 협력을 통해 지역 유망 창업기업을 밀착 지원해 강소(强小)기업으로 키우는 한편, 대구시가 중점 육성하는 보건의료산업 영위 기업에 우대 보증도 지원한다.
두 기관은 'E큐브 창업보증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E큐브(cube)는 'Enthusiastic Expert Entrepreneur'의 이니셜을 따서 신보에서 만든 용어로 '열정을 가진 전문 기업가'를 뜻한다. 'E'가 3개 있어서 세제곱을 뜻하는 '큐브'를 붙였다.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기업가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다.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 기업 운영 경험이 부족해 쓴잔을 마시는 안타까운 사례를 줄이자는 것.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개발했다.
일회성 자금 지원이 아니고 지속적인 지원이 특징이다. 창업 초기 신용보증을 통해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경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회계'세무'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한 기업에는 지분 투자, 신용 대출 등의 금융 지원과 함께 회계 처리 현장지도,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키워준다.
'메디시티 협약보증'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으로 메디시티를 표방하는 대구시의 중점 육성 산업인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우대 보증 상품이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창업기업의 경우 기술력이 우수해도 경영자의 경영 능력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천지 차이일 수 있다. 신보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적인 창업 환경과 새로운 창업 문화를 조성하며, 지역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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