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모델 활동으로 구설에 오른 이영돈 PD의 프로그램 두 편이 결국 폐지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JTBC 측은 "이영돈PD의 프로그램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의 폐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방송분이 마지막 방송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JTBC와 이영돈PD는 지난해 9월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지난 2월부터 '이영돈 PD가 간다'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이같은 방송사의 결정은 보기 드문 일로 프로그램 두 개를 한 번에 종영하기로 하는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해 JTBC는 심각하게 바라본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영돈 PD가 간다'는 지난 2월 첫 방송 된 후 두 달 만에, '에브리바디'는 지난해 11월 첫 방송 된 후 약 넉 달 만에 막을 내리게 된 셈.
앞서 이 PD는 지난달 15일과 22일에 '이영돈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거트'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방영 이후 큰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이후 이 PD가 다른 유제품 광고 모델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탐사보도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를 두고 JTBC는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며 방송 중단을 발표했고 결국 폐지가 결정됐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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