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울원전 사랑의 집수리 10년 '찰떡 2인방'

김동일 과장-시공사 전인수 부장, 노후주택 상황 파악 신속한 협의

한울원전의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실무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지역협력팀 김동일(오른쪽) 과장과 시공사인 드림앤해피워크 전인수 부장이 10년동안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강병서 기자
한울원전의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실무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지역협력팀 김동일(오른쪽) 과장과 시공사인 드림앤해피워크 전인수 부장이 10년동안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강병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의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지역협력팀 김동일(51) 과장과 시공사로 울진군 제1호 사회적기업인 드림앤해피워크 전인수(51) 부장의 숨은 노력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랑의 집수리 실무를 맡은 2006년부터 10년째 두 사람은 손발을 척척 맞추며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울진 북면이 고향인 전 부장은 울진자활센터에서 근무하며 한울원전의 사랑의 집수리 일을 하다가 2010년 설립된 드림앤해피워크로 옮겨 김 과장과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 과장은 "한울원전 주변지역 노후주택의 상황을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신속한 협의와 결정으로 예산과 현실에 맞는 '맞춤형 집수리' 서비스를 하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며 "해당 집주인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충분한 상황설명으로 이해를 시키고 공사일정을 조율한다"고 했다.

전 부장은 고향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서비스를 강조한다. 그는 "해당 가구 모두가 고향 선후배라서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한울원전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고 평가했다.

한울원전은 2005년부터 발전소 주변의 저소득층과 소년소녀가정, 장애인가구, 다문화가정 등 매년 20여 가구씩 지금까지 모두 250여 가구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했다. 두 사람이 합심해 노후주택의 지붕수리, 입식 부엌 및 현대식 화장실 개선, 내'외벽 단열공사 및 도배장판 교체 등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드림앤해피워크의 황윤길 대표는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처럼 사회적 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본책무를 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 강병서 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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