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기구가 3일부터 가동한다.
유승민 새누리당'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열어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의 활동기한을 5월 2일까지 연장하고, 실무기구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또 실무기구에서 합의가 안 되면 특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여야는 특위 활동기한은 명시했지만 논란이 됐던 실무기구 활동기한은 못박지 않았다. 대신 실무기구에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합의안을 마련해 특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실무기구는 정부대표 2명과 노조대표 2명, 그리고 여야 추천 전문가 2명, 여야가 합의한 공적연금 전문가 1명을 포함해서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여야는 아울러 '실무기구를 구성해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추가 논의한 뒤 특위에 제출한다'는 '국민대타협기구'의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긴급 회동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다 빠지고 정부, 공무원 노조, 전문가만 모이는 실무기구를 특위와 함께 '투 트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특위가 중심이 돼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실무기구에서 합의가 안 되면 특위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수영 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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