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말다툼 끝에 애인 살해 30대 자수

대구 수성경찰서는 마사지 가게를 함께 운영하며 결혼까지 약속한 애인을 사소한 말다툼 끝에 살해한 혐의로 A(38)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후 8시쯤 범물동 모 마사지 가게에서 결혼 비용 및 채권'채무 관계로 말다툼을 벌이다 애인 B(40'여) 씨로부터 '헤어지자'는 얘기를 듣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지만 금전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발적으로 애인을 살해한 뒤 밤새 시체 옆을 지키고 있다가 새벽에 자수하겠다는 전화를 걸어와 2일 오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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