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꽃에서 연예의 여신으로?=기상 캐스터들 중에는 날씨 예보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기상도를 멋지게 열어가는 이들도 많이 있다. 현직에서의 인기가 이어져 대중의 주목도도 크고 상품성도 담보되기 때문이다.
우선 김동완 캐스터는 한때 정계 진출(2000년 김천 출마)을 노렸다. 평생 모은 전 재산 수십억을 날린 후 지금은 대기업 특강, 주례 등으로 마이크 인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라이벌이었던 KBS 조석준 앵커는 기상청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익선 캐스터는 EBS '시네마 천국' KBS '연예가 중계'의 진행을 맡으며 MC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 '유감스런 도시'에 깜짝 출연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국군방송에서 '이익선의 행복 바이러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MBC 김혜은 기상 캐스터의 연예계 데뷔도 팬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KBS2 '태양의 여자' MBC '결혼하고 싶어요' 등에서 카메오로 출연하다가 지금은 본격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제까지 20여 편의 드라마, 4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청순한 외모와 말솜씨로 인기를 모았던 안혜경도 연예계로 진출해 방송사를 누비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해 35세로 노처녀 대열에 들어섰지만 전성기 때 풋풋한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tvN '환상거탑' 등 드라마와 '네버엔딩 스토리' 영화에 출연했고 최근 종방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 동은 역으로 열연했다.
'하늘'의 소식을 전하던 날씨의 여신들의 화려한 변신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변화무쌍한 연예계에서 자신만의 쾌청한 기상도를 그려나가길 기대한다.
한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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