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활절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천주교와 개신교계는 미사와 연합예배를 갖고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부활절 메시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려면'을 발표했다. 이 메시지에서 조 대주교는 "여러분의 가정에 부활하신 주 예수님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빈다"며 "세상 물결에 휩쓸리거나 잊어버리지 말고, 주님과 함께 수난하고 부활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조 대주교는 사목교서를 통해 발표한 올해 사목 지표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를 재차 강조했다. 대구대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은 예수 부활 대축일 전날인 4일 오후 8시 30분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성야 미사를 갖는다.
개신교계도 5일 대구와 경북지역 23개 시'군별로 '온 세상의 왕, 예수그리스도' '화해와 통일' 등 다양한 주제로 부활절 기념 예배를 한다.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고 한반도 통일과 교회갱신'일치, 세계평화, 국민화합, 경제번영 등을 위해 기도한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5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 세상의 왕, 예수그리스도!'를 주제로 '2015 부활절연합예배'를 갖는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인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가 '예수 다시 사셨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찬양은 대구지역 교회 연합찬양대(지휘 김우수 정교)가 맡는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3만여 명의 신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장희종 대회장은 '온 세상의 왕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그 선지자'로 이 땅에 오셔서 친히 하나님 아버지와 진리의 성령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쳐 주셨다"고 말했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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