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개월 만에 40% 대로 올라섰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1월 첫째 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40%를 기록한 이후 20~30% 대로 급락했다가 이번 4월 첫째 주 조사에서 40%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여전히 50%를 넘어섰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40%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52%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로, 응답률은 15%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주에 비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률이 2%p 상승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지지율은 70%, 50대의 지지율은 60%로 각각 평균보다 높았지만, 40대 지지율은 30%, 30대 지지율은 20%, 20대 지지율은 14%로 젊은 층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7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 새정치민주연합 27%, 정의당 3%, 의견없음 또는 의견유보가 30%로 나타났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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