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지역에서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대학교가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자료를 지원받아 체험식 교육을 강화한다.
대구대 시엠레아프 세종학당은 최근 세종학당재단이 발표한 '세종학당 콘텐츠인프라 개선사업'에 선정됐다. 네이버문화재단 기금으로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에 위치한 세종학당 10곳이 뽑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 세종학당은 한국어'한국문화 서적과 영상자료, 한복, 전통악기 등 1천700만원 상당의 교구와 비품을 지원받는다. 지원받은 물품은 한복입기, 전통놀이, 태권도, 사물놀이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대는 지난해 9월 현지 앙코르대학교와 연계해 시엠레아프 세종학당을 설립, 올해 3월 정식 운영에 나섰다. 현재 약 30명의 수강생이 공부하고 있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지역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한 해 평균 43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한국인 대상 현지 가이드, 요식업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다.
하영수 대구대 국제처장은 "정식으로 운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자료 기반 확충이 절실하다"며 "다양한 교육자료 확보로 체험식 교육을 강화해 더 많은 수강생들이 한국어'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배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은 한류 확산, 국제결혼 증가, 한국 기업 해외 진출 등으로 한국어 교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설립된 국외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54개국에서 130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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