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가 선후배들을 하나로 이어주기 위해 시도하는 '이음(E-UM),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1~4학년 전체 학생들을 무작위로 조를 편성해 멘토'멘티 역할을 부여한 후 대학생활 및 취업진로 문제 등 선후배들이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운대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해 1개 학과에 시범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음에 따라 올해부터 6개 대학 22개 전체 학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4~5명씩 한 조를 이룬 멘토'멘티들은 즐겁고 행복한 대학생활 만들기를 주제로, 개인별 목표 달성 현황에 관한 중간 및 결과보고서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대학 측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우수 멘토'멘티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올해는 300여 명의 우수 멘토'멘티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도경(의료경영학과) 씨는 "이음 프로그램 실시 후 학생들의 학교생활 및 학우들에 대한 관심도가 무척 높아졌고, 학교 분위기도 훨씬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낸 박근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점점 짙어지는 학과 활동을 지켜보면서 개인보다는 모두가 융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선후배 간 스스럼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 문제점 해결은 물론 자신의 목표 설정과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