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목재 장난감도 만들고, 집에서 직접 사용할 가구 등 목재 생활용품도 만들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최근 산림청에 목재문화체험장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남구 봉덕동 낙동강 승전기념관 인근 2만755㎡(6천200여 평) 부지에 체험장을 짓기로 했다. 이곳은 1992년부터 16년간 앞산수영장이 있던 자리다.
시는 2008년 앞산수영장이 건축물 안전진단에서 긴급 보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자 철거하기로 결정했고, 부지 활용 방법을 찾다가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체험장은 전시가 아닌 철저히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목공예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의실은 물론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현장 체험학습장, 숲 속에서 나무'흙놀이를 할 수 있는 야외 체험장 등으로 꾸며진다. 나무 식재부터 상품으로 쓸 수 있는 목재를 만드는 과정, 목재 주택의 역사적 변천사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 설립도 구상 중이다.
국'시비 52억원이 들어가는 목재문화체험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만4천828㎡) 규모로 지어지며 2017년이면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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