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제철소 영농교육 '포스코에코팜' 시작

포스코에코팜이 4일 진행한
포스코에코팜이 4일 진행한 '산채약초' 수업에서 교육생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운영하는 친환경 영농지원센터 '포스코에코팜'이 1일 구들시공과정 제1차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영농교육에 들어갔다. 초보 농부의 귀농정착을 돕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상반기 교육은 수강 신청 열흘 만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들시공' 교육에서는 기초이론교육과 함께 야외실습장에서 '기초놓기'와 '벽돌쌓기' 등의 실습을 진행했다. 구들시공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전성율(55) 씨는 "평소 온돌 구들방 시공에 관심이 많아 기초지식을 습득할 교육기회를 찾던 중 포스코에코팜에서 교육을 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직접 구들시공을 시도해보겠다"고 말했다.

4일 열린 '산채약초' 1기 교육은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교육생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강원도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이용환 농촌지도사의 '산나물 채취 및 재배법'과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김연태 농촌지도사의 '약초 재배 이용법' 등을 들은 30여 명의 수강생들은 직접 텃밭을 이용해 도전해보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강연에 열의를 보였다.

'산채약초' 과정을 수강한 황재식(55) 씨는 "산행을 하며 자주 보게 되는 산나물을 제대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과 채취시 유의사항 등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약초재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교육은 수'목요일과 금'토요일 1박2일 과정 및 토요일 일일 과정이며, 구들시공'한옥목수'전원생활'소목공예'천연염색'과수원조성'가정원예'산채약초'블로그운영 등 9개 과정으로 7월 11일까지 운영된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