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휴게소의 서비스 수준을 이용객에게 평가받는 휴게소 국민평가를 실시한다.
'휴게소 국민평가'는 국민들이 서비스 수준을 미리 알고 휴게소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소 등급을 표시, 전체 휴게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지난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고속도로 이용객들로부터 전국 173곳 휴게소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ARS를 이용한 모바일조사와 OMR카드를 이용한 대면조사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어 평가에 참여할 수 있었다.
평가 결과에 따라 휴게소 등급은 5급으로 나뉜다. 지난해에는 1등급 휴게소에만 '국민등급 인증마크'를 표시했지만 올해는 1'2등급 휴게소로 확대된다. 어떤 휴게소의 서비스가 좋은지 미리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1'2등급을 받은 휴게소의 폴사인 및 건물 전면에 '국민등급 인증마크'가 붙고, '고속도로 교통정보-휴게소정보'앱에도 표시할 예정이다. 또 운영업체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 결과를 '휴게소운영서비스 평가'에도 반영한다.
평가 항목은 서비스(20%)'주차장 및 화장실 관리상태(20%)'식당 및 편의점 판매상품(20%)'전체적인 만족도(40%) 등 6개로 평가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생수 등 답례품을 증정하는 한편, 평가가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소형 자동차, 김치냉장고, 노트북 등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한다.
도공 관계자는 "올해는 1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평가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 제도를 통해 휴게소 간 자율경쟁과 서비스 품질개선을 유도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휴게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천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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