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행정학부(학부장 최희경)는 7일 장동희 주핀란드 대사를 초청, 학부생을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장동희 대사는 이날 '핀란드 국가경쟁력의 비결: 신뢰사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작은 국가인 핀란드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복지'경제 체제를 운영할 수 있는 동인을 정직과 신뢰라는 측면에서 재조명했다. 또 세계 1위 모바일폰 기업이었던 노키아가 최근 들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정부의 투명하고 공정한 창업지원을 꼽았다.
장 대사는 "창조경제를 지향하는 한국사회가 앞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에 기반한 투명한 국정운영과 창업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우리 사회가 불신으로 인해 지불하고 있는 높은 정책적'사회적'경제적 비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 체제와 구성원 간의 신뢰를 높이고 이를 위한 올바른 교육을 운영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1973년 경북대학교 법정대학에 입학, 1977년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경북대학교 동문 최초로 외무고시에 합격하며 외교관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38년간 주오스트리아대사관 참사관, 주벨기에'EU대표부 공사, 주제네바대표부 UN차석대사, 주리비아 대사 등을 거쳐 2013년 핀란드 대사로 부임했다. 장 대사는 행정학과동창회 오송장학기금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공직 후배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